수해 입은 북한, 두 달째 '피해 복구' 작업 한창 [노동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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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북한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수해를 입은 가운데 두 달이 다 되도록 여전히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신문은 "평안북도 피해 복구 지역에 달려간 인민군들이 제방 공사에서 혁명강군의 기개를 높이 떨치고 있다"라면서 "피해복구 사업을 제기일에 질적으로 끝내 수해 지역 인민들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당 중앙의 의도를 완벽한 실천으로 받들어 나가는 군인 건설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공사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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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 7월 말 북한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수해를 입은 가운데 두 달이 다 되도록 여전히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6일 "평안북도 큰물(홍수) 피해 복구 전역에 파견된 인민군 부대들이 '제방 공사'를 힘 있게 진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피해 복구 지역에 달려간 인민군들이 제방 공사에서 혁명강군의 기개를 높이 떨치고 있다"라면서 "피해복구 사업을 제기일에 질적으로 끝내 수해 지역 인민들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당 중앙의 의도를 완벽한 실천으로 받들어 나가는 군인 건설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공사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완공된 듯한 제방 공사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콘크리트로 쌓은 둑 위에는 '위기를 딛고 일어나 일심단결의 성새를 살자', '당 정책 옹위전 절대 충성' 등의 선전 문구들이 자리했다.
또 신문은 인민군들이 제방의 공사를 진행 중인 모습도 공개했는데, 인민군들은 활짝 웃으며 큼지막한 시멘트 돌을 직접 옮기기도 하고 이어 붙이기도 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피해 복구 현지사령부 국방성 현장 지휘조는 설계상 요구를 엄격히 지키면서 공사를 최단기간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혁신적인 대책들을 적시적으로 수립해 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13일 기준 압록강 유역 피해지역 철도시설이 전부 복구됐으며, 제방 성토 작업량의 90%가 수행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자강도 현장에서는 평양시당원연대가 지난 12일 기준 살림집 골조 공사를 제일 먼저 결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홍수 피해 직후 공사 현장에 인민군과 청년 다수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전을 벌였지만 두 달이 다 되어 가는 현재 시점까지 여전히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신의주시와 의주군에는 440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해 복구 작업에 더해 각지 공업공장과 병원·과학기술거점·양곡관리시설 등을 새로 지으며 다수 인력들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북한이 본격적인 '가을걷이'(추수) 시기를 맞았다. 이 시기에는 농업 분야에서도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시기 노동력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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