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방찬→사이비종교 피해 현진, 스키즈 에피소드 대방출(아형)[어제TV]

서유나 2024. 9. 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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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스트레이 키즈의 각종 에피소드들이 대방출됐다.

9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51회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본인이 이수근의 피해자라며 "수근아 나 기억 안 나?"라고 물어 이수근을 긴장시켰다. 이수근이 전혀 필릭스와의 만남을 기억 못하는 가운데, 필릭스는 "옛날 JYP 사옥에 스시 가게가 있어서 갔다가 처음 봤다. 나랑 한이 있었다. '와 이수근이다'하고 인사했는데 딱 쳐다보고 '예 감사합니다'(하고 말더라)"고 폭로했다.

이수근은 쏟아지는 비난 속 그룹 이름을 안 밝혔던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필릭스는 그룹 이름을 넣어 분명하게 소개했다고 밝혔고, 이수근은 이에 "스트레스 받는 애라고 들었나?"라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 야유를 받았다. 이수근은 "우리 한번 밥 먹으러 가자"고 약속을 잡으며 서운했을 필릭스의 마음을 풀어줬다.

해외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해외 사우나에서도 인지도를 실감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보통 남자분들이 알아봐 주시지는 않는데 사우나에서 계속 쳐다보시다가 하필 딱 나왔을 때 인사를 하시더라"고. 해당 국가가 일본이었다는 말에 이수근은 "일본 촬영 갔는데 스키즈 아냐고 물어보더라. 너네 인기 엄청 많다"고 전했다.

이후 '나를 맞혀봐'를 하면서 멤버들은 솔직하고 유쾌한 고백들을 했다. 먼저 방찬은 비염이 심한 편이라며 "코를 엄청 심하게 곤다. 너무 심하게 골아서 주변에 피해를 주니까, 지금은 다 각방에 살아서 다행인데 같이 썼을 땐 애들 다 잘 때까지 기다렸고 이동할 때 최대한 안 자려고 노력하는데 자면 용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런 방찬에 연습생 시절 굉장히 무서웠다고 폭로했다. "단독으로 방을 썼는데 그 방 복도만 지나가면 검을 아우라가 (풍겼다). 가끔 혼날 때 진짜 무서웠다"는 증언에 방찬은 "심한 말을 많이 했다. '너 이럴 거면 집으로 돌아가', '지금이 밥 먹을 때냐'"라고 솔직하게 인정, 호주에서 왔는데 어떻게 꼰대 마인드냐는 말에 "나도 처음엔 오픈 마인드였는데 그 당시 연습생 형들에게 혼나고 그걸로 인해 '함부로 하면 안 되구나'라고 패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은 "그때 거의 들어온 지 1, 2개월 시절이었다. 형들 밥 시간이 되면 다 깨우러 갔다. 나도 말레이시아에서 유학했고 형도 외국에서 와서 프리한 줄 알고 '헤이 크리스'라며 밥 먹으러 가자고 하니까 딱 어깨 잡으며 '형이라고 해야지'라고 하더라"고 생생한 일화를 공개했다. 방찬은 "기억난다. 미안하다"며 이 자리를 빌려 사과했다.

현진은 연습생 시절 사이비 종교 집단에게 잡혔던 사건을 얘기 꺼냈다. 현진은 "당시 내 감정이 되게 힘들고 마음이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내가 건대를 걷고 있었는데 힘들어 보였나 보다. '많이 힘드시죠?'라고 해서 '네 힘들어요'라고 했더니 '나랑 어떤 분을 뵈러 갈 건데 그러면 다 치유가 된다'고 하더라. 갔더니 옷도 갈아입혔다. 앉아서 얘기를 들었다. 뭘 하길래 '네네'했는데 나가기 전에 돈을 내라더라. 내가 돈을 내는 만큼 다 치유가 될 거라고. 내 지갑에 5만 5천 원이 있었는데 5천 원만 냈다"고 회상했다.

1년 동안 말하지 않아야 이뤄진다는 말에 친구는 물론 부모님에게도 8개월간 그날의 경험을 꽁꽁 숨겼다는 현진은 "계속 문자가 와서 찝찝하더라. 이상해서 '이런 데를 다녀왔다. 괜찮겠냐'고 했더니 사이비라고. 빨리 번호를 바꾸라고 하더라. 그래서 번호를 바꿨다. 중학교 3학년 때였다"고 털어놓았다. 형님들은 "넘어갈 만하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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