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남았는데도 못뛴 황희찬, 최악팀서 입지 좁아진다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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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카드가 한 장 남았음에도 끝내 쓰이지 않았다.
어느새 선발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팀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날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후반 20분 곤잘로 게데스를 투입하며 가장 먼저 교체카드를 썼다.
최악의 팀에서도 주전에서 밀려 교체로도 나오지 못한 신세가 된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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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교체카드가 한 장 남았음에도 끝내 쓰이지 않았다. 어느새 선발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팀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5분만에 마테우스 쿠냐가 골을 넣을때만해도 울버햄튼은 시즌 첫 승을 거두나했다. 후반 28분에는 올리 왓킨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그래도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는가했다.
하지만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4분에 연속실점하며 끝내 1-3 역전패를 당하고 만 울버햄튼이다.
이날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후반 20분 곤잘로 게데스를 투입하며 가장 먼저 교체카드를 썼다. 이후 후반 26분에 로드리고 고메스를 넣었다. 이제 교체카드는 3장 남고 횟수는 1번 남은 상황에서 후반 37분 산티아고 부에노와 토마스 도일만 넣었다.
즉 교체카드 1장이 남아있었음에도 2명만 교체하면서 교체횟수를 모두 써버리면서 교체카드를 1장 남기고 버려버린 셈이다.
벤치에는 황희찬이 있었다. 지난시즌 EPL에서만 12골을 넣은 그 황희찬이 있고 1-1로 비기고 있는 상황임에도 쓰지 않은 것이다. 이후 울버햄튼은 2실점하며 황희찬을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의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8일 EFL컵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71분만 뛰고 교체아웃됐다. EFL컵은 기존 베스트11 선수가 아닌 후보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나서는데 선발로 기회를 잡았음에도 활약하지 못한 것.
오죽하면 현지매체 몰리뉴 뉴스는 이 경기 후 "28세의 이 공격수는 지난시즌 12골을 넣었던 그 선수가 맞는가 싶다"며 "이대로라면 향후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입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희찬은 시즌 첫 2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에 이후 교체로만 출전하다 EFL컵에서 선발로 오랜만에 출전했었다. 그럼에도 활약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아예 벤치만 지키게 됐다.
울버햄튼 역시 5경기를 한 현재 1무4패로 EPL 최하위로 쳐져있다. 최악의 팀에서도 주전에서 밀려 교체로도 나오지 못한 신세가 된 황희찬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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