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경완 자녀 갈등 폭발, 美서 하영 버린 연우에 충격(내생활)[어제TV]

서유나 2024. 9. 22. 0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방송인 도경완의 자녀 연우, 하영 사이 갈등이 폭발했다.

9월 21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3회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자녀 연우, 하영 남매의 LA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할리우드에 입성한 하영이는 기념품을 사느라 용돈을 탕진했다. 하영이를 위해 본인 지갑까지 열어 돈을 보태준 연우는 고작 7달러가 남은 상황, 하영이가 가기 싫다고 바닥에 주저앉아 투정 부리고 20달러나 하는 360도 기념 촬영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않자 폭발했다. 장윤정, 도경완에게도 낯선 연우의 화난 모습이었다.

연우는 "솔직히 그때 제 감정은 진짜 화났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데 '오빠 나 아이스크림 사줘'라고 하면서 돈만 계속 뜯는 하영이, 스트레스도 같이 뜯는 하영이. 분노 게이지를 쌓고 쌓고 쌓다가 팡 터지면서 '빨리 와!'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이는 이 와중에 "(난 여기 있을 테니 혼자) 갔다오라"며 고집을 부려 연우의 화를 키웠다.

남매가 싸우고 있을 때 캡틴 아메리카 분장을 한 인물이 등장했다. 그는 하영이에게 "이름이 뭐냐", "어디서 왔냐"고 말을 붙이더니 "같이 사진 찍자"고 영업했다. VCR로 이 모습을 본 장윤정은 "(돈 받고) 같이 사진 찍어주는 캐릭터 아니냐. 눈치 없다. 지금 돈 때문에 싸우는데"며 황당해했다.

그래도 다행히 캡틴 아메리카 덕분에 멀어졌던 남매는 화해할 수 있었다. 하영이가 손을 잡고 애교 눈빛을 보내자 금세 화가 풀린 연우는 남은 용돈 중 1달러를 투자해 미키, 스파이더맨 캐릭터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하영이와 할리우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연우와 하영이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기차도 타러 갔다. 기차에 타서 셀카까지 찍으며 재밌어하던 남매는 하차 후 당황했다. 종착지에 내리면 결제 창구가 있던 것. 편도는 1달러, 왕복은 2달러였다. 하영이의 지갑에 남은 돈은 1달러뿐이었다.

하영이가 남은 용돈을 탈탈 털어 편도 비용을 지불한 가운데 연우는 홀로 왕복 비용 2달러를 냈다. 이를 보고 장윤정은 "지는 또 2달러를 내 버려? 어머"라며 놀랐는데, 연우가 우려대로 하영이를 두고 혼자 내려가는 기차에 탑승하자 장윤정과 도경완은 "그럼 하영이는 어떻게 내려오냐", "우리 연우가 이런다고?", "얘 이럴 애가 아닌데"라며 경악했다.

연우는 "하영아 아래에서 만나"라고 쿨하게 인사, 하영이를 종점에 남겨두고 떠났다. 하영이는 이에 "응"이라고 답하더니 울지도 않고 4층 높이의 계단을 씩씩하게 내려갔다. 도경완과 장윤정은 "가는 연우도 놀라운데 안 울고 쫓아가는 (대단하다)", "나 지금 너무 놀랐다. 안 운다고?"라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연우는 추후 인터뷰에서 "그러니까 적당히 사지. 인생은 쓰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하영이를 혼자 계단으로 가게 한 것"이라고 종점에 하영이를 남겨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장윤정은 "연우가 '이 정도면 하영이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연우가 참을 대로 참은 거다. '돈 그만 쓰라'고 몇 번을 말했다"며 연우의 행동에 납득했다.

하영이는 짜증을 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단을 내려가 연우와 재회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하영이는 "인생은 돈 없으면 안 된다"면서 본인을 붙잡으려고 하는 연우의 손길을 강력 거부하면서 서운한 티를 냈다. 연우는 이런 하영이를 "고생했다"며 다독였고 하영이는 바로 마음을 풀며 우애를 드러냈다.

장윤정은 "너무 큰일이 너무 부드럽게 넘어갔다. 난 둘 다한테 놀란 포인트가 있다. 연우가 그렇게 단호하고 차가운 적이 없다. 헤어지는 순간 도하영이 '야!' 안 하고 어떻게든 출구를 찾아온 것도 놀랍다. 애들끼리 있으니까 둘 다 성정한 느낌인 것 같다"며 엄마로서 뿌듯해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