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은퇴 11년 만에 복귀하고 싶은 순간 공개'...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보면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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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경기 축구계를 떠난 지 11년이 지났고 이제 자신이 복귀를 꿈꿔왔던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퍼거슨은 "은퇴한 지 11년이 지났으니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은퇴 후 첫해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갔을 때 캐시에게 '이게 그립다'라고 말했던 것 같다. 큰 경기, 유럽 경기 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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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 경기 축구계를 떠난 지 11년이 지났고 이제 자신이 복귀를 꿈꿔왔던 순간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지휘봉을 잡은 후 11년 만에 은퇴한 자신을 그리워하게 만든 한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1986년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알렉스 퍼거슨 경은 25년 이상 맨유의 더그아웃을 지키며 25년 반 동안 성공의 시대를 이끌었다. 퍼거슨 경의 지휘 아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유럽 컵 위너스 컵, 유럽 슈퍼컵, 인터콘티넨탈 컵, 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3년 은퇴를 선언한 퍼거슨 경은 맨유의 이사 겸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경을 발표했다. 퍼거슨 경이 물러난 이후 맨유의 성적은 급격히 하락했고, 그 기간 동안 상위권과 멀어지는 성적과 간헐적인 우승으로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10년 동안 모예스, 판 할, 주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재 에릭 텐 하흐 등 수많은 감독이 맨유를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감독은 단 한 명도 없다.
퍼거슨 경은 자신의 은퇴를 회고하며 특히 감독직이 그리운 경기가 하나 있다고 인정했다. 퍼거슨 경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유럽 대회 결승전이 정말 그리운 경기라고 말하며, 고인이 된 아내 캐시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퍼거슨은 "은퇴한 지 11년이 지났으니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은퇴 후 첫해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갔을 때 캐시에게 '이게 그립다'라고 말했던 것 같다. 큰 경기, 유럽 경기 말이다"라고 밝혔다.
퍼거슨은 이어서 "내가 대부분의 유럽 대회 결승전에 가는 이유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매일 하고 싶은 일을 찾기 때문이다. 이런 경기는 맨유 같은 클럽이 항상 참여해야 하는 큰 이벤트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경은 맨유를 네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 1999년과 2008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09년과 2011년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에 패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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