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2차 TV 토론 무산되나…트럼프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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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추진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과 2차 TV 토론에 나서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거부했다.
앞서 트럼프는 10일 밤 ABC 주최 해리스와 TV 토론에서 패해 재선 구도에 먹구름이 드리운 바 있다.
트럼프는 7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에서는 바이든을 압도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해리스와 첫 토론에서는 그의 전략에 말려들어 토론 도중 화를 내고 억지를 부리는 등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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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추진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수락했지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과 2차 TV 토론에 나서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거부했다.
그는 이미 미 대선 투표가 시작됐다면서 추가 TV 토론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는 10일 밤 ABC 주최 해리스와 TV 토론에서 패해 재선 구도에 먹구름이 드리운 바 있다.
CNN은 오는 23일 트럼프와 해리스 간 2차 TV 토론을 제안했다.
트럼프는 7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에서는 바이든을 압도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해리스와 첫 토론에서는 그의 전략에 말려들어 토론 도중 화를 내고 억지를 부리는 등 고전했다.
트럼프는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유세에서 “추가 토론이 문제인 것은 너무 늦었다는 점”이라면서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는 미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고, 앨라배마 주에서는 11일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이어 해리스를 지목해 “그가 선거 바로 직전 또 토론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가 선거에서 심각하게 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트럼프와 달리 2차 토론을 승낙했다.
해리스 캠프 수장인 젠 오말리 딜론은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와 무대를 함께할 또 다른 기회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이 토론을 합의하는 데 어떤 문제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스스로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차 토론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트럼프가 이 토론에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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