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절대적인 신뢰, 'KIM' 리그 3G 연속 '풀타임'...'올리세 2골 2도움' 뮌헨, 브레멘에 5-0 '대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뮌헨은 21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브레멘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벤 울라이히-콘라트 라이머-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슈아 키미히-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킹슬리 코망-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낸 케인이 중앙으로 쇄도하던 올리세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올리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9분 뒤 뮌헨은 추가골을 넣으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올리세가 수비수 5명을 제쳐낸 뒤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고, 무시알라가 빈 골문을 향해 볼을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 12분 뮌헨은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중앙에서 삼자 패스를 이어 받은 올리세가 한번 접은 뒤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원터치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의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3분 뒤 한 골을 더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중앙에서 세르주 그나브리가 슈팅할 때 브레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올리세가 구석으로 차 넣었다. 뮌헨은 후반 20분 그나브리가 한 골을 더 기록하며 5-0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뮌헨의 5-0 대승으로 종료됐다. 뮌헨은 브레멘전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하며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브레멘은 시즌 첫 패를 떠안으며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패스성공률 92%, 경합성공률 100%, 태클 2회, 가로채기 3회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 38분 장면은 김민재의 하이라이트였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까지 완벽하게 차단했다. 케케 토프가 유려한 볼 컨트롤로 우파메카노를 제쳐냈지만 김민재가 나타나 볼을 차단하며 상대의 슈팅 찬스를 막아냈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3경기 연속 풀타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후보로 밀린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 완벽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꾸준하게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