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갈등, 임박한 시한...하이브의 선택은?
[앵커]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시한으로 정한 2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이브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BTS와 뉴진스 팬덤 간의 갈등까지 불거졌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목소리로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고 나선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최종 시한으로 제시한 25일까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민지 / 그룹 '뉴진스' (지난 11일) : 지금 이런 요청을 하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고요.]
하이브는 일단 시한에 맞춰 입장을 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멤버들을 달래기 위한 내용이 일부 포함될 가능성은 있지만,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정말 전속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민 전 대표는 일단 대표직을 탈환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갈등이 다시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BTS와 뉴진스 일부 팬들이 거친 공방을 벌이고 있단 점입니다.
도화선이 된 건 BTS 정국이 지난 14일 SNS에 올렸던 게시글.
뉴진스 멤버들을 상징하는 색깔의 하트와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뉴진스 팬들은 정국이 뉴진스와 민 전 대표를 간접적으로 지지한 거라고 주장했지만,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를 방패막이로 내세워선 안 된단 뜻이었다'며 민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일부 BTS 팬들도 소속사와 같은 뜻을 밝히며 민 전 대표 복귀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후 뉴진스 팬들은 국회에 하이브에 대한 국정감사까지 요구하는 등 반발을 이어가는 상황.
그러는 사이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 사태 발생 직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오른 하이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우희석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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