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악어떼가 우글우글” 요즘 핫한 ‘악어봉 탐방로’ 누가 발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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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절경은 '악어섬', '악어봉'이라 불리는 충주의 명소가 됐습니다.
최근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누구든 충주호와 악어섬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죠.
악어섬을 포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고향이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지역 인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길이 900m, 약 30분 정도 걸으면 충주호에 우글거리는 악어떼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길을 나서 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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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악어들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절경은 ‘악어섬’, ‘악어봉’이라 불리는 충주의 명소가 됐습니다.
원래 이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스폿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지만,
최근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누구든 충주호와 악어섬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죠.
이 소식이 누구보다 흡족했던 건 40년 경력 충주의 사진작가인 이광주 씨.
20년 전 이 풍경을 카메라에 포착한 그는 그 순간을 글로 남겼습니다.
허기진 악어 배고픈 오리
사냥감을 향해 살금살금
포착의 순간 뱃길따라 물살을 가른다
이광주 작가는 악어섬을 촬영한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회상했는데요.
악어섬을 포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고향이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지역 인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충주호를 카메라에 담으려 촬영 포인트를 찾아 나선 그의 눈앞에 나타난 ‘악어떼’
그 풍경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 그는 틈 날 때마다 악어봉을 찾았습니다.
“그때는 길이 아니었죠. 가시난 덤불 헤치면서 길을 만들어 찾아간 거죠”
‘악어봉’의 유래를 설명하자면 그를 빼놓고 논할 수는 없을 터.
다행히 이제는 길이 900m, 약 30분 정도 걸으면 충주호에 우글거리는 악어떼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길을 나서 봐도 좋겠습니다.
동행한 이에게 풀어낼 열정 넘치는 한 사진작가 이야기까지 있으니 걷는 재미는 배가 될 겁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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