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악어떼가 우글우글” 요즘 핫한 ‘악어봉 탐방로’ 누가 발견했을까

이민아 2024. 9. 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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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절경은 '악어섬', '악어봉'이라 불리는 충주의 명소가 됐습니다.

최근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누구든 충주호와 악어섬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죠.

악어섬을 포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고향이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지역 인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길이 900m, 약 30분 정도 걸으면 충주호에 우글거리는 악어떼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길을 나서 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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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악어들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절경은 ‘악어섬’, ‘악어봉’이라 불리는 충주의 명소가 됐습니다.

추석 연휴 악어봉 탐방로를 찾은 사람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다, 이광주 사진작가

원래 이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스폿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지만,

최근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누구든 충주호와 악어섬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죠.

이 소식이 누구보다 흡족했던 건 40년 경력 충주의 사진작가인 이광주 씨.

충북 충주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주 씨와 아내

20년 전 이 풍경을 카메라에 포착한 그는 그 순간을 글로 남겼습니다.

허기진 악어 배고픈 오리



사냥감을 향해 살금살금



포착의 순간 뱃길따라 물살을 가른다
2006년 발간한 사진첩에 고스란히 기록된 포착의 순간

이광주 작가는 악어섬을 촬영한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회상했는데요.

악어섬을 포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고향이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지역 인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충주호를 카메라에 담으려 촬영 포인트를 찾아 나선 그의 눈앞에 나타난 ‘악어떼’

그 풍경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 그는 틈 날 때마다 악어봉을 찾았습니다.

“그때는 길이 아니었죠. 가시난 덤불 헤치면서 길을 만들어 찾아간 거죠”

이광주 사진작가가 촬영한 악어봉 사계, 이광주 작가

‘악어봉’의 유래를 설명하자면 그를 빼놓고 논할 수는 없을 터.

다행히 이제는 길이 900m, 약 30분 정도 걸으면 충주호에 우글거리는 악어떼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길을 나서 봐도 좋겠습니다.

동행한 이에게 풀어낼 열정 넘치는 한 사진작가 이야기까지 있으니 걷는 재미는 배가 될 겁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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