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표적공습 사망 37명으로 늘어...어린이 3명 포함"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 지역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3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사망자가 6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아비아드 장관은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과 여성 7명 등 민간인이 포함됐다"며 "23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고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에 이어 이번 공습으로 지난 17일 이후 지금까지 약 70명이 숨졌다"며 "이런 행위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 주거용 건물을 겨냥해 공습을 전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이브라힘 아킬 사령관을 비롯해 지휘관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아킬 사령관의 사망을 확인한 데 이어 라드완의 2인자 아흐메드 와비를 포함해 지휘관 총 16명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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