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통산 100호 도움! 토트넘, 브렌드포드전 전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

이인환 2024. 9. 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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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의 파괴력이 살아났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새 감독으로서 첫 10경기(26점)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32경기 동안 44점만 획득했다.

지난 4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토트넘은 리그 11경기 중 7경기에서 패배했다. 이 기간 동안 울버햄튼 외에는 토트넘보다 더 많이 패한 팀이 없다.

또 2023-2024 시즌부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장 많은 26실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변화를 거치며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첫 4경기에서 승점 4점 획득에 그쳤는데, 2015-2016 시즌(3점) 이후 최저 기록이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는 솔직함과 유머 감각으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지만,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는 다소 날카롭다. 이는 일부 팬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변화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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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팬들이 있는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팬들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도 시간이 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는 도미닉 솔란케, 2선에는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나선다. 중원은 로드리쿠 벤탄쿠르-제임스 메디슨이 배치됐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 -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굴리옐모 비카리오.

한편 브렌드포드도 최정예 멤버다. 음뵈모를 비롯해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큰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수비 유망주 김지수는 벤치서 대기한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8초 브렌드포드가 공을 잡고 바로 공격에 나섰다. 루이스 포터가 올린 크로스를 음뵈모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가 막힌 발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토트넘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솔란케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이어지는 상황서 뒷공간에 들어가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했다. 이를 컷백으로 내준 것을 매디슨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서 솔란케의 재차 슈팅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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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빠른 시간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8분 브렌드포드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매디슨이 공을 낚아새채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포가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을 솔란케가 달려들어 슈팅해서 토트넘 데뷔골이자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전반 11분 우도기의 오버래핑 이후 패스를 손흥민이 잡았다. 이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골키퍼 플라켄의 선방에 막혔다. 점점 토트넘의 압박이 거세졌다.

두들기던 토트넘은 전반 26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솔란케의 패스에 맞춰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했다. 완전히 상대 뒷공간을 무너트리고 돌파를 시도했으나 최종 저지선인 상대 골키퍼 플레켄에게 저지됐다. 상대 골키퍼를 제치지 못하면서 뒤늦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막혔다.

그래도 손흥민은 빠르게 공격 포인트로 연결했다. 전반 28분 손흥민은 재차 돌파 이후 다시 오른쪽  측면의 존슨에게 패스를 전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존슨은 정확하게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리고 슈팅을 성공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존슨의 골로 손흥민은 시즌 1호 도움이자 자신의 PL 통산 100호 도움을 기록했다. 맹공을 펼치던 토트넘은 전반 41분 음뵈모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고 재차 담스고르가 슈팅을 시도한 것을 막아내면서 그대로 2-1로 앞선채 전만을 마쳤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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