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 사망자 3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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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현지시각 21일 오후 낸 성명에서 전날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 지역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당국이 전날 공표한 사망자 14명에서는 23명이 추가됐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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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현지시각 21일 오후 낸 성명에서 전날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 지역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기자회견에서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이 최소 3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한나절도 안 돼 사망자가 6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레바논 당국이 전날 공표한 사망자 14명에서는 23명이 추가됐습니다.
아비아드 장관은 "사망자 중에는 4세와 6세, 10세 어린이 3명과 여성 7명 등 민간인이 포함됐다"며 "23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고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에 이어 어제 공습으로 지난 17일 이후 지금까지 약 70명이 숨졌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피란처로 사용되던 알자이툰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최소 2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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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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