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특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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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 특별 경보가 발령됐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JMA)은 이날 이시카와현에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현에 속한 와지마 시와 스즈 시, 노토초 등에 경보 수준 중 가장 높은 5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와지마 시의 시간당 강우량은 121㎜, 이웃 지역인 스즈 시에서는 한 시간에 84.5㎜의 폭우가 내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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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만여 명 피난 지시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 특별 경보가 발령됐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JMA)은 이날 이시카와현에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현에 속한 와지마 시와 스즈 시, 노토초 등에 경보 수준 중 가장 높은 5단계를 발령했다.
3곳은 올해 초 강진 때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이 지역 2만여 가구, 4만여 명에 대한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6000여 가구 정전됐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와지마 시 터널 부근에서 지진 복구 공사에 참여하던 노동자 4명도 연락이 두절됐다.
이날 오전 와지마 시의 시간당 강우량은 121㎜, 이웃 지역인 스즈 시에서는 한 시간에 84.5㎜의 폭우가 내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와지마 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있으며, 5000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NHK는 전했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22일까지 간헐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침수 등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폭우가 내려 불안한 주민이 많을 것"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재해 대응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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