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가을야구 보인다’ 5위 KT 0.5게임차 추격, 이숭용 감독 “좋은 기세 이어가겠다” [오!쎈 수원]

길준영 2024. 9. 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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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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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5위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중요한 수원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KT와의 격차는 이제 0.5게임차밖에 되지 않는다. 

한유섬은 시즌 2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 기예르모에레디아는 시즌 20호 홈런을 날리며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박성한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결정적인 2타점을 올렸다. 최정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문승원(⅓이닝 무실점)-노경은(⅔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김민혁이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2사에서는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SSG는 8회초 달아날 찬스를 잡았다. 정준재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에 이어서 에레디아가 진루타를 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한유섬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라는 점을 인지하고 공수에서 플레이 하나 투구 하나에 집중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한)유섬이의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박)성한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아쉬웠지만 야수들이 경기 준비를 잘 한 거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투수 쪽에서는 엘리아스의 눈부신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공격적인 투구와 위기 상황에서 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맹활약했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원정경기 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다. 최근의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SSG는 오는 22일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KT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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