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도 많은 비…농작물 침수 피해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에도 어제, 오늘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북에선 농작물 40여 헥타르가 침수됐고, 부산 방향으로 경부선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자세한 지역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보규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는 대구경북 전역에 지금까지도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는, 봉화 석포 180mm, 상주 화동 178mm, 칠곡 가산 170.5mm 등입니다.
특히 오늘 새벽 한때 상주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내려진 호우 주의보는 저녁 9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전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경북에선 농작물 42.7 헥타르가 침수되고 청송의 하천 석축 일부가 유실됐습니다.
대구와 경북소방본부는 토사유출과 도로 침수 등 60여 건의 안전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도는, 비 피해를 우려해 340여 세대, 5백여 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고 3백여 명은 여전히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낙석이 발생한 울릉도 일주도로 등 도로 일부를 안전상의 이유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경전선 동대구~진주 구간, 경부선 동대구~부산 구간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비는, 대구와 경북 남부에 오늘 밤까지 20에서 80mm,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엔 내일까지 10에서 60mm 더 뿌리겠습니다.
경북 6개 시군엔 산사태 특보가, 안동 묵계교, 의성 장송교 등에는 홍수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더불어 포항과 경주, 울릉도·독도에는 모레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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