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700㎜ 폭우…“강한 비바람 주의”

채승민 2024. 9.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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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사흘간 한라산에 750㎜ 넘는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모레(23일) 새벽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19일부터 오늘 오후 5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에는 7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표선면 가시리에 238mm, 남원에도 16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한라산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8m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주에는 75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지만 비바람의 영향으로 오늘 낮 기온이 29 안팎에 머물면서 북부와 서부·동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1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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