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비 소강상태…홍수·산사태 우려는 여전

허재희 2024. 9. 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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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에 오늘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광주천에 허재희 기자 나가있습니다.

허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가 저녁이 되면서 조금씩 약해지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천은 여전히 물살이 거세고 물이 불어나 있어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오늘 광주전남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진도에는 시간당 112.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해남 산이면에도 시간당 백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수, 순천, 장흥 등에는 어제 오늘 3백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밤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광주전남에 내려졌던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해안가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고흥과 여수 거문도, 초도,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전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그쳐가지만 산사태와 홍수 위험은 여전합니다.

현재 나주, 강진, 여수 등 전남 14개 시군에서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있고 장흥군 감천교에는 홍수 경보가 순천 용서교와 화순 주도교 나주 우산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집중호우에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열차운행도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가는 KTX 운행이 용산에서 순천역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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