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비 피해 잇따라…내일까지 비 예보
[KBS 춘천] [앵커]
어제와 오늘,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어 비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통행이 많은 편도 1차로 도로.
오늘(21일) 새벽 5시쯤 춘천시 사북면 국도 5호선에서 강한 비에 50m 높이 절벽에 있던 흙 2톤이 도로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돼 사고 6시간 만에 양방향 도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정명훈/국도 5호선 건설 공사 팀장 : "다 막았고, 지금 사면 쪽에서 더 이상 물에 안 쓸려 내려가도록 천막 조치를 해서 긴급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에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나무가 전깃줄에 걸리면서 가까스로 주택을 덮치지 않았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에 강릉과 화천, 홍천 등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 사고가 20여 건 발생했습니다.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사이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침수되면서 10여 개 도로에서 한때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또 해안 저지대 등 일부 주택가에서는 침수 피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주택과 건물 등 20여 건의 배수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김명애/속초시 청호동 : "순식간에 잠깐 있다가 내다 보니까 뻘건 흙탕물이 내려오면서 여기까지 찼더라고요."]
강원도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22일)까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비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김중용·구민혁·박영웅/화면제공:강원도소방본부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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