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허경민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 전합니다" 인터뷰보다 사과가 먼저, 에르난데스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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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허경민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두산 팬들의 격렬한 야유 속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허경민의 교체를 지켜본 두산 팬들은 에르난데스가 제2경기에 구원 등판하자 야유를 보냈다.
에르난데스는 "무엇보다 허경민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부러 맞힌 것은 아닌데 공이 빠져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허경민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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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먼저 허경민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두산 팬들의 격렬한 야유 속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야유의 원인이 된 '헤드샷'에 대해 사과했다.
에르난데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로 나왔다가 아웃카운트 없이 교체됐다. 무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던진 몸쪽 공이 머리로 향하면서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선발 몫을 하지 못한 LG는 결국 7-14로 대패했다. 에르난데스는 대신 이어진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2-0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허경민의 교체를 지켜본 두산 팬들은 에르난데스가 제2경기에 구원 등판하자 야유를 보냈다. 에르난데스는 야유 속에서도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허경민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전 사과의 뜻 먼저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무엇보다 허경민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부러 맞힌 것은 아닌데 공이 빠져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허경민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얘기했다.
1경기 선발 등판이 역효과로 돌아왔으니 팀에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두 번째 경기 등판은 퇴장당하고 나서 바로 알았다"며 "첫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아서 책임감을 갖고, 불펜투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실전에 나선 뒤 상당 시간을 쉬다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 투수에게 익숙한 일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선발투수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나는 늘 팀에 승리를 안기고 싶고, 동료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두 번째 경기를 준비했다.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2이닝이 아니라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질 준비도 했다고 덧붙였다.
두산 팬들의 야유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개의치 않고 투구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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