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푸틴, 미 대선 '해리스 지지' 발언은 농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은 "농담"이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변화가 러시아의 외교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푸틴의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답했다.
푸틴은 지난 5일 러시아에서 개최된 제9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미국 대선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그녀(해리스)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은 "농담"이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는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변화가 러시아의 외교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푸틴의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답했다.
라브로프는 "푸틴 대통령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며 "그는 연설이나 인터뷰에서 종종 농담을 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악명 높은 '딥 스테이트'(deep state·국가 실세 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또는 이전 선거 모두에서 우리의 태도에는 장기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했다.
푸틴은 지난 5일 러시아에서 개최된 제9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미국 대선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그녀(해리스)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매우 표현력 있고(expressively) 전염성 있게 웃는데, 모든 것이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자제할 것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위기상 농담에 가까운 뉘앙스였으나 푸틴의 답변은 미 대선에 어떤 식으로든 혼돈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당시 백악관은 푸틴이 대선에 대한 언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즉각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