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눈앞에서 승리 놓친 서울 김기동 감독 "되돌릴 수 없다, 앞 일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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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가 많이 와도 많은 팬들이 왔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 지난 경기는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좋은 경기력으로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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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7분 세징야에게 오른발 중거리 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날 승리했다면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던 서울은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가 많이 와도 많은 팬들이 왔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 지난 경기는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좋은 경기력으로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심판진과 이야기 나눴다. 막판 실점 전에 나온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으로 보였다. 그는 "제 생각이었다. 경기 운영에 대한 것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선 말할 수 없다. 경기 보셨으니 제가 왜 그랬는지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이날도 막판에 실점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막판 집중력 부족이라기 보다 선수 한 명이 부상으로 쓰러져 밸런스가 깨져 있는 상황에서 실점이 나왔다. 파이널A든 파이널B든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
서울은 파죽의 5연승 뒤 3경기째 승리가 없다. 파이널A 확정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선수들도 아쉬울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 앞 일을 생각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하니깐 승리를 가져와서 팬들과 좋은 시간 가지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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