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무승부' 대구FC 박창현 감독 "우승 다투는 서울 상대로 모든 선수가 끝까지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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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패배 직전에 기사회생했다.
대구는 FC서울을 맞아 세징야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세징야의 극적인 오른발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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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대구FC가 패배 직전에 기사회생했다. 대구는 FC서울을 맞아 세징야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세징야의 극적인 오른발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창현 감독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질 경기 비긴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구로선 후반 중반 김진혁의 부상이 변수가 된 것으로 보였다. 김진혁의 부상으로 박진영이 센터백으로 투입되었다. 박창현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수 보다 공격수 교체를 계획했었다. 측면은 박재현이라는 어린 선수가 잘 하다 홍철로 교체했다. 공격 쪽 교체를 생각했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의 부상에 대해선 "아직은 큰 통증은 없다고 하는데 데미지는 있어 보인다. 무릎 쪽인데 월요일에 검사를 해야 한다. 큰 부상 아니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점골을 넣은 세징야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상대가 우승을 다투는 팀이고 선수 면면도 좋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준 것에 대해 모든 선수가 칭찬 받아야 한다"라며 선수단 전체가 잘했다고 강조했다.
다음 경기는 강원FC전이다. 박창현 감독은 "강원에 올해 2패를 당했다. 무조건 이긴다는 것을 목표로 훈련할 것이다. 내일 경기 잘 분석해 대응하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우리는 수비가 좋은 팀이다. 실점을 안 한다면 세징야, 고재현, 요시노 등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수비에서 인내하고 버텨준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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