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유부남이 몸 만져”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가해자 고소

이하나 2024. 9. 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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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BJ 파이가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파이는 지난 14일 성추행을 당해 다음 날 가해자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으며, 가해자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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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 파이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하나 기자]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BJ 파이가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BJ 파이는 지난 9월 19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에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파이는 지난 14일 성추행을 당해 다음 날 가해자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으며, 가해자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이는 “가해자 A씨는 저와 일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어 서로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람이다. 사건 당일까지도 저와 A씨는 서로 연락처도 몰랐으며 사적인 친분 관계가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음주 후 일행이 불러준 여자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자신이 예약해 둔 호텔로 향했다는 파이는 자신과 대리기사가 단둘이 출발하는 것을 일행이 확인했음에도 눈을 떴을 때 자신의 차 안에서 A씨가 자신의 위에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고 적었다.

파이는 너무 놀라 A씨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 파악을 하려고 했으나, 가해자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파이는 “그 후 일행들과 대리기사, 호텔 직원 등 목격자들에게 전화를 하여 자초지종을 묻고 인근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본 결과 가해자 A 씨는 제가 대리기사님과 출발한 직후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 한 후 곧장 제가 예약한 호텔로 향했다”라며 “저는 제 호텔 정보에 대해 말해준 사실이 전혀 없으나 A 씨는 제 일행이 대리를 부를 때 옆에서 엿듣고 알게 되었다고 본인이 직접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차가 호텔에 도착하자 호텔 앞에 대기하고 있던 가해자는 대리기사님께 본인이 일행이니 저를 챙기겠다며 기사님을 보내고 제 차를 운전하여 호텔 밖으로 나와 골목길에 세워 둔 후 자고 있는 저의 가슴을 만지며 추행했다”라고 덧붙였다.

파이에 따르면 가해자는 너무 취한 파이가 제대로 귀가하지 못할까 봐 자신이 챙기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파이는 서로 겨우 얼굴만 알던 A 씨가 호텔 정보를 엿듣고 찾아와 음주운전까지 해서 자신의 차를 이동해 성추행을 하고 있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가해자가 유부남이라고 밝힌 파이는 “현재 사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고 더 자세한 정황이나 증거는 추가적으로 수사 및 재판 진행할 때 제출할 것이므로 상세하게 적지 못한 점 양해 부탁 드린다”라며 추석 연휴에 정신적인 충격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했다고 적었다.

파이는 “이 일로 인해 다시 구설수에 오르 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이 난다”라면서도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는 도저히 제가 이 사건을 묵인할 수 없게 만들었고, 이미 조금씩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정확히 이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 현재 방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여 수십 번 수백 번 잠 못 이루고 고민하다 이 글을 올린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파이는 지난 2014년부터 활동 중인 아프리카TV BJ로, 2021년 유명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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