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58명과 성관계 맺고 113억 뇌물까지…미모의 50대 여성 공무원, 결국

박상길 2024. 9.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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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0대 여성 고위 공무원이 58명의 부하직원과 성관계를 하고, 6000만위안(약 113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고위직에 재직하면서 '초과 근무와 출장' 등을 이유로 남성 부하직원과 어울리며 수많은 불륜을 저질렀다.

그는 그렇게 58명의 부하직원을 연인으로 두었다.

작년 4월 구이저우성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부패 혐의가 입증돼 법원은 최근 징역 13년형과 벌금 100만 위안(1억887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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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의 부하직원과 성관계를 하고, 6000만위안(약 113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중국의 여성 고위공무원 중양.<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캡처>

중국의 50대 여성 고위 공무원이 58명의 부하직원과 성관계를 하고, 6000만위안(약 113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출신의 올해 52세 '중양'은 천난현 현장과 부서기, 묘족 자치주 성장을 맡는 등 고위 공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으며 22세에 중국 공산당에 입당, 전인대(NPC) 대표(국회의원에 해당)까지 올랐다. 결혼은 하지 않았다.

그는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아름다운 지방관'으로 불리는 등 주목받았다. 그러나 고위직에 재직하면서 '초과 근무와 출장' 등을 이유로 남성 부하직원과 어울리며 수많은 불륜을 저질렀다.

일부 남성 직원은 그가 인사 평가를 한다는 것 때문에 스스로 연인이 되기를 선택했으나 일부 남성은 그녀의 권위에 눌려 마지못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그렇게 58명의 부하직원을 연인으로 두었다.

그는 또 각종 관급 공사에 개입해 60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았다. 작년 4월 구이저우성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부패 혐의가 입증돼 법원은 최근 징역 13년형과 벌금 100만 위안(1억8870만원)을 선고했다.

그에 대한 소식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지난 1일 중국 공산당이 그의 당적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공산당 당적 박탈은 정치적 사형선고로 가장 큰 처벌로 간주한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내 부패는 몇몇 신뢰할 수 있는 사업가를 양성해 정치 문제를 처리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됐다"며 "내 행동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 자신의 것이 아닌 남의 것을 탐할 때 그것이 당신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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