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잔디 상태 수중전에서 나온 속도전 명승부... 서울, 대구 원정에서 1-1 무승부 [MK대구]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9.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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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9월 21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1라운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대구 모두 공을 잡으면 빠르게 전진했다.

계속 몰아친 서울이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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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9월 21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1라운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루카스가 전방에 섰고,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윌리안, 조영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승모, 최 준이 중원을 구성했다. 강상우, 윤종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김주성,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FC 서울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린가드, 윌리안.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야잔. 사진=이근승 기자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정치인, 고재현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세징야가 뒤를 받쳤다. 요시노, 박세진이 중원을 구성한 가운데 박재현, 황재원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카이오, 김진혁, 고명석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시작 후엔 빗줄기가 더 강해졌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최근 K리그에서 보기 드문 완벽한 잔디 상태 덕이었다.

양 팀이 강하게 부딪혔다. 서울, 대구 모두 공을 잡으면 빠르게 전진했다.

서울에선 린가드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린가드는 전방에서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공이 없을 땐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득점을 노렸다.

서울의 측면을 책임진 윌리안도 빠른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윌리안의 슈팅이 대구의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대구 홈구장을 찾은 팬들. 사진=이근승 기자
대구 홈구장을 찾은 팬들. 사진=이근승 기자
대구 원정 응원에 나선 FC 서울 서포터스. 사진=이근승 기자
대구에선 정치인, 세징야가 공격을 주도했다. 요시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서울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양 팀이 치열하게 부딪혔지만 0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대구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창현 감독은 후반 9분 고재현을 불러들이고 박용희를 투입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 16분 윌리안을 빼고 일류첸코를 넣었다.

서울이 공격에 힘을 더했다. 대구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계속 몰아붙였다. 린가드가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린 데 이어 후반 30분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대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코치진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린가드, 최 준. 사진=이근승 기자
계속 몰아친 서울이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원터치로 내준 볼이 고명석과 카이오를 맞고 루카스에게 향했다. 루카스가 슈팅한 볼이 수비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이 공을 임상협이 잡았다. 임상협이 살짝 내준 볼을 일류첸코가 툭 밀어 넣었다.

서울이 수비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대구엔 세징야가 있었다. 세징야가 후반 추가 시간 서울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세징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대구가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DGB 대구은행파크는 축제 분위기였다.

[대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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