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고조…검찰도 수사 착수
【 앵커멘트 】 울산 지역에 뿌리를 둔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이죠,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갈등이 휴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계열사 영풍정밀이 영풍과 MBK 인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고려아연의 계열사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 5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영풍정밀은 "밀실 공모로 이뤄진 MBK와 영풍 간 계약으로 영풍은 손해를 보는 반면, MBK와 김광일 MBK 부회장은 이득을 취하게 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오늘(21일) 입장문에서 MBK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반대하며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21일) 낸 입장문에서 "최윤범 회장은 주식회사의 근본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무력화했고,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맞받았습니다.
지난 13일 공개매수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이후 영풍과 고려아연 주가는 연일 급등하며 신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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