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지역 시간당 112㎜ 폭우…침수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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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11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전남 11개 시·군에 여전히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진도에는 1시간 동안 112.2㎜(오후 3시 53분 기준), 해남에는 101㎜(오후 4시 12분 기준), 강진 96.5㎜(오후 5시 14분 기준), 장흥 90㎜(오후 5시 10분 기준)의 비가 쏟아졌다.
전남 상당수 지역에서도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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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여수··순천·강진·보성 등 20일 이후 300㎜ 이상 많은 비
21일 밤까지 최대 120㎜ 비 예보
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11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전남 11개 시·군에 여전히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진도에는 1시간 동안 112.2㎜(오후 3시 53분 기준), 해남에는 101㎜(오후 4시 12분 기준), 강진 96.5㎜(오후 5시 14분 기준), 장흥 90㎜(오후 5시 10분 기준)의 비가 쏟아졌다.
전남 상당수 지역에서도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흥 373㎜, 여수 360㎜, 순천 350.3㎜, 강진 338.5㎜, 보성 328㎜, 광주 209.5㎜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택이나 상가, 주차장, 도로 등이 침수되거나 차량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폭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등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진도와 해남 등에서 180여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순천 등에서 120여 건의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됐다.
산사태가 우려된 광양과 순천, 장흥 등에서는 368세대 449명이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에서는 하천 범람이 우려되자 마을 전체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다행히 비가 잦아들면서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완도에는 호우경보가, 담양, 곡성, 구례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나머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장흥 감천교에는 홍수경보가, 나주 동곡리와 우산교, 화순 주도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해당 지역의 하천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하지만 전남 15개 시·군에는 산사태경보와 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으며 여객선 48개 항로 66척, 국립공원 5곳는 통제 중이다.
기상청 이날 밤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지역에는 20~80㎜, 전남 남부 50~100㎜, 많은 곳은 12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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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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