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홀 치고도 연습장으로 간 박지영 “최종일엔 활짝 웃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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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024시즌 네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지영은 21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25개 홀을 도는 피곤한 상황에서도 박지영이 연습장으로 향한 이유는 최종일 활짝 웃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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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2언더파 기록해
선두 문정민·지한솔에 1타 뒤진 공동 3위
박지영은 21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문정민, 지한솔과는 1타 차다.
올 시즌 3승을 포함해 톱10에 9번 든 박지영은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상금랭킹과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첫날 일몰로 인해 11개 홀 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박지영은 이날 25개 홀을 도는 투혼을 발휘했다.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친 박지영은 둘째 날에도 2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날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박지영은 4번홀과 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박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7번홀과 9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그는 10번홀과 16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2언더파를 완성했다.
박지영은 “2타를 줄였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샷들이 많이 나온 하루였다. 최종일 선두권 선수들의 격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연습장으로 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첫날과 둘째날에는 각각 2타씩을 줄였는데 최종일에는 더욱 더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강조했다.
25개 홀을 도는 피곤한 상황에서도 박지영이 연습장으로 향한 이유는 최종일 활짝 웃기 위해서다. 그는 “프로 골퍼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연습장에 가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 날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기 위한 방법은 연습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지영은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밖에 나지 않지만 선두권에 자리한 선수들이 여럿이기 때문에 아직 우승을 생각할 때는 아닌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최종일 한 타, 한 타 집중해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일 박지영은 페어웨이를 지킨 뒤 핀을 노리는 공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의 러프가 길고 그린이 단단하고 빨라 티샷을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지영은 “러프에서 아이언 샷을 하면 그린에 공을 세우는 게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한 만큼 티샷에 각별히 공을 들이려고 한다. 공략법을 확실하게 지켜 값진 결실을 맺어보겠다”고 말했다.
파주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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