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도 나서 李 지키기 vs 말 아끼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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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반응은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는 봐주기 수사를 하더니 이재명 대표는 서슬퍼런 편파 수사를 했다면서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말을 더하는 대신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친명, 비명이 똘똘 뭉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비명으로 분류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검찰을 겨냥해 "김건희 여사에겐 춘풍, 야당 대표에겐 추상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성친명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김 여사 범죄엔 두 눈 가리고 야당 대표에겐 무리한 기소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재강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사건을 조작한 검찰이 터무니없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말 그대로 사냥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여사님한테는 낑낑거리더니 정적한테는 깽깽거리는 꼴"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널A에 "1심 선고가 아닌 검찰 구형으로 공세를 퍼부어봤자 '검찰 독재' 프레임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과도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심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강 민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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