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얘기 불편해요" 손흥민 '토트넘 주장 교체설' 힘 더 빠진다... 내년 'FA 탈출'이 답→ATM 등 갈 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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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손흥민(32)이 주장 교체설까지 휘말렸다.
스포츠 전문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손흥민은 오는 2026년까지 팀에 남을 수 있다"며 "손흥민이 2년 뒤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레전드를 대체할 새 주장이 필요하다. 손흥민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로 주장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손흥민을 향해 다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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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손흥민은 오는 2026년까지 팀에 남을 수 있다"며 "손흥민이 2년 뒤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레전드를 대체할 새 주장이 필요하다. 손흥민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로 주장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원래 내년 6월까지지만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팀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지난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했기에 장기 재계약은 바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하지만 이 옵션은 손흥민과 토트넘 양측이 다 원해야만 실행 가능하다. 지금은 이 1년 연장 옵션이 실행될지도 미지수다.
토트넘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지금보다 많은 금액을 줘야 한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른이 넘은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줘야 하는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토트넘이 구단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방식에 토트넘 팬들은 실망하고 있다. 평소 '짠돌이', '돈벌레' 등으로 악명 높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행태를 미루어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손흥민을 향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지난 8일 "알 이티하드가 지난 겨울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우디 팀들은 (손흥민이 FA가 될 수 있는) 내년 여름에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알 이티하드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와 알 아흘리, 알 힐랄 등도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2일 "라리가 거함 아틀레티코가 토트넘에서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이미 손흥민 측과 아틀레티코가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대화까지 나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내년 여름에 토트넘과 작별한 뒤 아틀레티코로 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며 "아틀레티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의 계약 현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내년 주요 영입 대상 목록에 손흥민을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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