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문정민,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2R 공동 선두…박지영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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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과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둘째 날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지한솔은 2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치며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지한솔은 문정민과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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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한솔과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둘째 날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지한솔은 2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치며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지한솔은 문정민과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한솔은 전날 공동 16위에 그쳤지만, 이날 대거 4타를 줄이며 16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과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한솔의 마지막 우승은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고, 이후 2년 1개월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지한솔은 "하루가 길었다. 샷 감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차근차근 풀어나갔고, 기회 왔을 때 찬스를 살리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근 상승세의 비결은 퍼트다. 지한솔은 "샷 감은 사실 얼마 전이 지금 대회보다 좋았다. 다른 것은 퍼트다. 내가 그린 스피드 3점대의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지난주부터 3점대로 들어왔다. 그래서 퍼트가 잘 떨어져 주고 하니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동 1위 문정민은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더하며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2022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했고, 톱10에 3번 들었다.
문정민은 "오랜만에 좋은 성적 나와서 뿌듯하고 기분 좋다"고 총평을 남겼다.
하반기 첫 컷 통과다. 문정민은 "최근 샷 감 좋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 대회 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박지영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김수지, 이준이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은 "타수가 촘촘히 물려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욕심부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게 후회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역시 시즌 4승을 정조준한 이예원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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