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물폭탄에 한덕수 총리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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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이번 호우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며 "극단적인 위험기상 발생시 관련 정보를 국민들이 즉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호우 피해상황과 기관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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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이번 호우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며 "극단적인 위험기상 발생시 관련 정보를 국민들이 즉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호우 피해상황과 기관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격오지 주민들의 사전대피와 위험지역 차량통행 제한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일 계속되는 비상근무에 노고가 많은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이 들어도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은 강수현황 및 전망보고를 통해 이번 호우로 경남 창원, 충남 서산 등에서 9월 일강수량 및 시우량에 있어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고 보고했다.
충남 서산은 지난 20일 일강수량 221.8mm(시우량 99.1mm)를, 경남 창원은 이날 일강수량 293.5mm(시우량 104.9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 풀라산은 이날 오후 3시경 진도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이날 밤까지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남과 경남권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행안부는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그동안 6개 시·도에서 총 525세대 835명이 일시 대피를 했고, 이 중 353세대 545명이 아직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에서 2만751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위험징후 포착 즉시 지자체별 부단체장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업하에 총력대응하고 있다"며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피시키고 취약 시간대 집중호우에 대비해 가급적 일몰 전 대피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태풍 풀라산이 오늘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경상권 등 남부지방,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하여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켜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강수로 인해 제방, 저수지 붕괴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선 호우가 끝날때까지 담당 공무원을 상시 배치하여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특히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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