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농작물 3차례 침수”…전북 집중호우 피해 신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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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 이틀 동안 많게는 230㎜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자료를 보면, 오늘(21일) 오후 5시 기준 농작물 피해는 축구장 2,230여 개 넓이인 약 1,600ha로 집계됐습니다.
전북에는 최근 이틀 동안 장수에 235.6㎜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고창에는 시간당 90㎜의 집중호우도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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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 이틀 동안 많게는 230㎜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자료를 보면, 오늘(21일) 오후 5시 기준 농작물 피해는 축구장 2,230여 개 넓이인 약 1,600ha로 집계됐습니다.
군산과 익산, 김제, 고창에서 벼 1,529ha가 넘어지고, 원예 작물 68ha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 이미 두 차례 침수됐던 익산 망성면 일대가 다시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망성면의 한 농민은 “올해만 물난리를 3차례나 겪었다”며,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안에서 소하천 제방이 무너지고 익산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됐으며, 주택과 상가, 차량 침수 피해 신고도 9건 있었습니다.
주민 등의 대피도 이어졌습니다.
전북도는 “익산과 임실, 진안, 장수에서 휴양림 이용객과 마을 주민 254명이 집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임실에 사는 8세대 12명은 아직 마을회관에 머물고 있으며, 내일(22일) 귀가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둔치 주차장과 하천 산책로 등의 출입이 금지된 가운데 전북도는 안전 점검을 거쳐 차례대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또 물이 빠지는 대로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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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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