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지지부진한 유엔 개혁에 목소리 낸다…내주 촉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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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째 진전이 없는 유엔 개혁 문제에 대해 주요 20개국(G20)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다음 주 뉴욕 유엔총회에서 G20 외무장관들이 모여 유엔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유엔 개혁 문제에 대해 G20의 관여를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도 브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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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수십 년째 진전이 없는 유엔 개혁 문제에 대해 주요 20개국(G20)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다음 주 뉴욕 유엔총회에서 G20 외무장관들이 모여 유엔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20이 유엔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개혁은 오래전부터 논의된 사안이다.
현재 유엔에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승전국 위주로 구성된 상임이사국의 수를 늘리는 것을 포함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확대 개편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각국의 엇갈린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개혁 시도는 번번이 좌절됐다.
독일과 일본, 인도, 브라질 등 유엔 내부에서 이른바 'G4'로 불리는 국가들은 상임이사국 확대론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상임이사국이 늘어날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유엔 개혁 문제에 대해 G20의 관여를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도 브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브라질 등이 주장하는 안보리 개편안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은 반대하고 있다.
단순히 상임이사국 수만 늘릴 경우 장기적으로 안보리의 융통성과 지속 가능성, 대표성을 저해하게 된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유엔총회 기간 G20 외무장관들이 안보리 개혁 등을 촉구한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방향 제시가 아닌 원칙론에 그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또한 G20 외무장관들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해서도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는 교역과 투자를 위한 정책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발전도상국(글로벌 사우스)이 빈곤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칠 예정이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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