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어야”

양지호 기자 2024. 9.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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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안부·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피해상황 및 기관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 총리는 “이번 호우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격오지 주민들의 사전대피와 위험지역 차량통행 제한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또 한 총리는 “극단적인 위험기상 발생시 관련 정보를 국민들이 즉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이 들어도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하며 계속되는 비상근무에 투입되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3시쯤 태풍 풀라산은 진도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으나 이날 밤까지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남·경남권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6개 시·도에서 총 525세대 835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가운데 545명은 아직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2만 751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위험징후 포착 즉시 지자체별 부단체장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업하에 총력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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