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여전히 우승 후보' 김천, 6골 난타전 끝 수원FC에 4-2 완승...강원 밀어내고 2위 등극

금윤호 기자 2024. 9.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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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1 승격 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천 상무가 5경기 무승의 늪을 빠져나온 뒤 연승을 달리고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김천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하지만 후반 44분 김천이 김대원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김천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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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김천 상무 이승원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올 시즌 K리그1 승격 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천 상무가 5경기 무승의 늪을 빠져나온 뒤 연승을 달리고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김천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던 김천(승점 53)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추가해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승점 51)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만회골을 넣고 포효하는 수원FC 안데르손

반면 수원(승점 48)은 3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6으로 크게 진 데 이어 홈에서도 패하면서 4위에 그대로 머물르고 파이널A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앞서 치른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경기를 앞두고 김천은 연승을, 수원은 직전 경기 대패로 침체된 팀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골을 노린 가운데 김천은 전반 3분 만에 잭슨과 충돌한 서민우가 부상으로 나가고 맹성웅이 조기 투입됐다. 수원은 전반 19분 강상윤이 빠지고 노경호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승원의 득점이 나온 뒤 팬들에게 거수경례하는 김천 상무 선수들

한 명씩 선수를 바꾼 상황에서 리드는 김천이 잡았다. 김천은 전반 25분 프리킥 때 이동경의 슈팅을 수원 골키퍼 정민기가 막아냈으나 공이 멀리 나가지 않자 이승원이 오른발슛으로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천은 전반 37분 김승섭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이후 지동원이 만회골을 넣어 1-2로 한 점 따라가며 후반을 맞이했다.

쐐기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김천 상무 이동경

후반에도 난타전은 계속됐고, 리드는 김천이 이어갔다. 김천은 후반 시작 후 5분 만에 이동경의 코너킥 크로스를 박상혁이 강력한 헤더로 3-1을 만들었다.

그러자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공격에 힘을 실은 수원은 후반 26분 안데르손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리면서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44분 김천이 김대원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김천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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