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개국 정상회의…“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 발신 방침”

최광호 2024. 9. 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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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 등 4개국(쿼드·Quad) 정상이 현지시각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에서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방침입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의와 관련한 사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쿼드 정상들의)공동성명에서 특히 남중국해와 북한에 대해 역대 가장 강력한 표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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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 등 4개국(쿼드·Quad) 정상이 현지시각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에서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방침입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의와 관련한 사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쿼드 정상들의)공동성명에서 특히 남중국해와 북한에 대해 역대 가장 강력한 표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북한에 대해 쿼드 차원에서는 유례없이 강한 경고 메시지가 공동성명에 포함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북한은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하는 등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당국자는 “쿼드 정상회의의 의제는 광범위한 전략적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양공간과 다른 곳에서의 경제적 측면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고려사항도 당연히 포함되지만, 북한과 다른 몇 가지 주요 고려사항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강력한 대북 메시지)는 이러한 도전들에 대한 4개국 정상의 견해가 수렴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립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겨냥해 미국이 주축이 돼 만든 안보협의체인 쿼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장관급 회의체로 시작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정상급으로 격상됐습니다.

쿼드 정상회의는 두 차례 화상회의를 포함해 이번이 6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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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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