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은 진행형...오타니, 안방서 '52홈런-52도루'

김영수 2024. 9.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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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50클럽'에 가입한 오타니 쇼헤이가 대기록 작성 다음 날 홈런, 도루 기록을 하나씩 더 늘렸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50번째 홈런볼은 수억 원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 공을 가져간 팬은 아직 어떤 생각인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2년 전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150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이 낙찰된 만큼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공 역시 수십억 원을 호가할 거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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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50클럽'에 가입한 오타니 쇼헤이가 대기록 작성 다음 날 홈런, 도루 기록을 하나씩 더 늘렸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50번째 홈런볼은 수억 원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 공을 가져간 팬은 아직 어떤 생각인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금의환향!

'50홈런-50도루'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작성하고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타니가 홈팬들에 화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춤했지만 3회 우중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고,

세 번째 타석에선 끝내 안방 축포를 쏘았습니다.

팀이 1대 2로 밀리던 5회 말에 터진 짜릿한 역전 홈런, 시즌 52번째 아치였습니다.

[현지 중계 : 강하게 친 공이 중전으로 날아갑니다. 오타니는 멈출 수 없습니다.]

오타니는 리그 전체 홈런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1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7회 도루까지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기록을 '52홈런-52도루'로 늘렸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52홈런-52도루 기록 : 기록을 의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생각하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역사에 남을 50번째 홈런볼은 회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이 몸을 날려 행운의 주인공이 됐는데 LA다저스의 수억 원 제안은 일단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전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150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이 낙찰된 만큼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공 역시 수십억 원을 호가할 거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오타니가 매일 기록을 깨고 있는 만큼, 50번째 홈런볼의 가치는 떨어질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오타니가 55홈런-55도루까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쓸 기회는 아직 8번이나 남았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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