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표적 공습…헤즈볼라 군 2인자 사망

장호림 2024. 9.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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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 현장에서 구조대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현지시각으로 어제(20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 사령관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이스라엘군의 표적공습으로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의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브라힘 아킬은 헤즈볼라 내 특수부대를 지휘하며 군 2인자로 통하는 인물로 1980년대 베이루트 내 미 해병대 막사 폭파 사건 등 테러 혐의로 미국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아킬 사령관을 목표로 삼고 헤즈볼라의 거점인 베이루트 교외 다히트 지역을 중심으로 표적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측 고위급 인사를 노리고 공습을 단행한 건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레바논 측은 이번 공습으로 사령관 등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5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삐삐 폭탄' 공격과 전날 이스라엘 군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 군사시설을 향해 로켓 140발의 공격을 가한 바 있습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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