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에 카약 즐기던 레저객 표류…제주해경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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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 해상에서 카약을 타던 레저객이 바다로 떠내려 가던 중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낮 12시7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 카약을 타고 출발한 지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인 B·C 씨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각각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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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 해상에서 카약을 타던 레저객이 바다로 떠내려 가던 중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낮 12시7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 카약을 타고 출발한 지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양은 연안 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벌였고, 오후 1시1분쯤 제주시 애월읍 동귀포구 북쪽 약 3㎞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인 B·C 씨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각각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카약을 이용해 외도포구까지 갈 예정이던 이들은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카약과 패들이 연결된 줄이 풀리면서 패들을 잃어버린 채 표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연안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해상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 시 기상을 사전에 확인해 주시기 바라며, 풍랑특보가 예보되는 등 기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활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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