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시간당 112㎜…전남 '극한 호우'에 침수·대피 속출

손상원 2024. 9.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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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쏟아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까지 1시간 동안 진도에 112.2㎜ 비가 쏟아졌다.

해남 산이 지점에서도 이날 오후 4시 12분까지 1시간에 101㎜가 내렸다.

고흥 74.8㎜, 영암 학산 66.5㎜, 무안 전남도청 63.5㎜ 등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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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전남 영암군 도로 (영암=연합뉴스) 21일 오후 전남 영암군 독천터미널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4.9.21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쏟아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까지 1시간 동안 진도에 112.2㎜ 비가 쏟아졌다.

해남 산이 지점에서도 이날 오후 4시 12분까지 1시간에 101㎜가 내렸다.

고흥 74.8㎜, 영암 학산 66.5㎜, 무안 전남도청 63.5㎜ 등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여수 일대 등에서는 이날 오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호우 재난 문자는 1시간 강수량 50㎜, 3시간 90㎜가 동시에 관측될 때 읍면동별로 발송된다.

쏟아지는 비에 도로, 상가, 지하 주차장 등 침수나 차량 고립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산사태 등을 우려해 대피한 주민도 급격히 늘어났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광양 135명, 순천 44명, 장흥 42명, 여수 32명 등 369세대·449명이 대피 중인 것으로 전남도는 파악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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