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AD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할까[기재부 주간예보]

이지은 2024. 9. 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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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주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공개한다.

올해 OECD는 지난 5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린 2.6%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2.5%)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제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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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계경제전망'·'아시아경제전망' 각각 발표
2%대 중반 중론이나…8월 한은·KDI 0.1%p 하향조정
7월 출생아 반등 관심…4·5월 늘었다가 6월 다시 줄어
최상목, 관훈토론회 참석…주요 경제 현안 의견 낼듯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주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 2분기(4~6월)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두 국제기구가 기존 제시했던 예상치를 유지할지 관심이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대 중반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5일 ‘9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통상 매년 6·11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성장률 전망을 공개하고 3·9월엔 주요 20개국(G20)에 한정해 중간전망을 내놓는다.

올해 OECD는 지난 5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린 2.6%로 제시했다. 지난 7월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도 같은 시각을 유지한 채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고물가,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일시적 성장 약화에서 벗어나 성장이 재개됐다”며 그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수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ADB는 같은 날 ‘아시아 경제전망’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 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4월 연간전망을 시작으로 7·9월 보충·수정전망을 내놓고 필요 시 12월 추가 발표하는 게 관례다.

ADB는 지난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가 올해 2.5% 성장할 거로 예상하며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향했다. 당시 한국에 대해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은 아시아 지역 전반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OECD와 ADB의 예상 수준은 국제통화기금(IMF·2.5%)은 물론 정부의 공식 전망(2.6%)과도 유사하다. 다만 최근 주요 기관들은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는 이유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2.5%)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제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내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리나라 저출생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공개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하는 ‘2024년 7월 인구동향’에서는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었을 지가 관심이다. 지난 4월(521명) 1년 7개월 만에 깜짝 반등했던 월간 출생아 수는 5월까지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지만 6월 다시 343명 감소 전환하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다시 쓴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 8월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낙관적 요소로 관측된다. 결혼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며, 통상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하기까지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반면 통상 출생아 수가 연초에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하방 요인으로 여겨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기조 발언 후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들과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24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23일(월)

16: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회의(1차관, 비공개)

△24일(화)

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

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

14:30 관계부처 장관 - 경제 6단체장 간담회(장관, 대한상공회의소)

△25일(수)

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

10:00 관훈토론회(장관, 프레스센터)

△26일(목)

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

09:00 KFS 포럼(장관, 서울 신라호텔)

△27일(금)

10:00 인재양성 전략회의(2차관, 비공개)

14:00 S&P 연례협의단 면담(장관, 비공개)

주간 보도 계획

△23일(월)

12:00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12:00 KDI, 아시아개발은행과 태국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연수 개최

14:00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구축 및 개선을 위한 통계청ㆍ보건복지부 업무협약 체결

17: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

△24일(화)

16:30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관계부처 장관-경제6단체장 간담회

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5차회의 개최

△25일(수)

09:00 ADB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 발표

10:00 한-모로코 경제협력 강화

12:00 KDI FOCUS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자금 보호방안’

12:00 2024년 7월 인구동향

12:00 2024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

18:00 OECD 9월 세계경제전망

△26일(목)

12:00 2024 고령자통계

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가을호 발간

14:00 제14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개최

17:00 제9차 AIIB 연차총회 참석 결과(1차관 참석)

17:00 ’24.9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

△27일(금)

10:00 제12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결과

12:00 2023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

15: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2024년 국세행정포럼 개최

16:30 ‘원스톱 수출 119’ 진주 현장 방문

17:00 부총리, S&P 연례협의단 면담

△28일(토)

-

△29일(일)

12:00 제1차 한국-영국 경제금융대화 개최 결과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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