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99.5㎜…박완수 도지사 긴급회의 후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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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과 도청 실·국장이 참여한 '호우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호우 피해 및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지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고성군 고성읍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김해시 이동 침수현장을 방문했으며, 실국장들도 담당인 행정 협력 시·군을 찾아 지하차도, 침수 우려 도로와 산사태, 급경사지, 재해위험 저수지 등을 예찰하고, 시·군 상황 대응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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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 "위험지역 현장점검 강화, 소방·경찰 협력" 당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과 도청 실·국장이 참여한 ‘호우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호우 피해 및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지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로 인해 경남에는 20일부터 2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21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누적 평균 강우량은 175.0㎜를 기록했다.
특히 창원 399.5㎜(덕동동 482.5㎜), 김해 339.3㎜(율하 388.5㎜), 고성 293.5㎜(도전리 364.0㎜), 양산 292.7㎜의 큰 비가 내리는 등 최단 시간에 역대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소방 당국은 배수 작업 등 143건의 안전 조치를 진행했으며,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신속한 대피 지원과 긴급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점검 회의에서 "추가적인 호우가 시작되기 전에 신속히 저지대, 해안, 산사태 등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점검과 안전조치를 취해 달라"면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긴급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 "배수 불량으로 도로 침수 등 배수 신고가 많았는데, 도로변 빗물받이, 하수도, 맨홀 등 배수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여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적기에 조치하고, 도청 실·국장들도 현장 점검을 실시하라"고 말했다.
긴급 회의에 이어 박 도지사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창원시 대상공원 토사유출 현장과 거제시 장목면 하유월파방지벽 재해복구사업 대상지를 찾아 점검했다.
박 도지사는 "자연재난에 있어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대피다"면서 "재난 정보가 주민들에게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침수지역 등에 대해서는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정부지사와 실·국장들도 각각 현장을 찾았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고성군 고성읍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김해시 이동 침수현장을 방문했으며, 실국장들도 담당인 행정 협력 시·군을 찾아 지하차도, 침수 우려 도로와 산사태, 급경사지, 재해위험 저수지 등을 예찰하고, 시·군 상황 대응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했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경남 전역에는 30~100㎜(경남 남해안 1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2일에는 대체로 흐리다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경남서부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는 이번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일 오전 7시부터 초기대응으로 전환했고, 경남도의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4곳 이상 발효된 오전 10시부터는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현재는 도내 전 시군에 호우특보 발효로 비상2단계가 가동 중이다.
경남도는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재난문자를 35회 발송했다.
또 세월교 188개소, 둔치주차장 15개소, 하천변 산책로 47개소 등 총 308개소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리고 산사태, 강 범람 등 우려에 따라 김해 29가구 39명 등 도내 46가구 66명이 대피했다가 현재는 진주 3가구 3명은 귀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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