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스마트폰 중독 안돼"···6년간 장난감 300개 만든 '빛나는 부성애'

현혜선 기자 2024. 9. 21.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장모씨는 지난 6년간 딸을 위해 직접 기차와 테트리스, 용, 로봇 등 장난감을 만들었다.

장씨는 "딸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딸이 참여할 대체 활동이 필요했다"며 "장난감은 서너 살 아이에게는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년간 장난감 300개 만든 아버지
딸 스마트폰 중독 막고자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장난감집을 만들었다. 사진=웨이보
[서울경제]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사는 장모씨는 지난 6년간 딸을 위해 직접 기차와 테트리스, 용, 로봇 등 장난감을 만들었다.

장씨는 당시 세 살이던 딸이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이자 장난감 제작에 나섰다. 장씨는 "딸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딸이 참여할 대체 활동이 필요했다"며 "장난감은 서너 살 아이에게는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딸을 위해 장난감 300개를 만들었다. 집 천장까지 오르는 기차 트랙을 비롯해 문을 개조해 만든 테트리스 게임, 미키마우스가 작은 소파에 누워 있는 미니어처 등이 있다. 또 주방 레인지 후드 파이프를 이용해 4m 길이의 분홍색 용도 만들었다. 파이프 안에 신문지를 채워넣어 몸통을 고정하고 점토로 용의 뿔을 만들었다.

이 영상으로 그는 더우인 계정에서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장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만든 장난감들의 제작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