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 70%, 추석 연휴 전후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응급실 의사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전후로 1주일간 12시간 넘게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시간 넘게 계속 근무한 경우는 17%였는데, 이럴 경우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져 환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연속 근무 시간에 대해 응답자 중 62명(69.7%)은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2% "그만둘 생각 있다"…62% "전공의 복귀 무산 시 사직"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응급실 의사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전후로 1주일간 12시간 넘게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시간 넘게 계속 근무한 경우는 17%였는데, 이럴 경우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져 환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국 34개 수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에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 13~20일 근무 현황을 물은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의교협은 연휴 기간 응급실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부 발표와 별개로 국민에게 응급실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고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최대 연속 근무 시간에 대해 응답자 중 62명(69.7%)은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5명(16.9%)은 16시간 이상, 3명(3.3%)은 36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수면에서 깬 후 16시간이 지나면 업무 수행 능력이 급감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시간이 지난 후의 근무는 음주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28명(31.5%)은 이 기간 총 48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했다. 9명(10.1%)은 64시간 이상, 3명(3.3%)은 104시간 이상 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직 의향을 묻자 46명(51.7%)이 실제 그만둘 생각이 실제로 있다고 답했다. 전공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에는 55명(61.8%)이 사직하겠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정부 의료정책은 전공의와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의들마저 병원과 학교를 떠나게 할 것"이라며 "의료 붕괴 현실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파리 실종' 청년 "가족 몰래 외인부대원 됐다"…5개월만에 근황 전해
- "여자가 살찌면 남자가 딴 살림" 시부 농담에 '사이다' 대응한 며느리
- "눈 뜨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 당했다
- 가슴 드러내며 "유축기 공부"…無모자이크 영상 버젓이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
- 집에서 혼자 파마하다 머리카락 우수수…"두피가 휑해져 밖에도 못 나가"[영상]
- 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