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현장 사전투표 시작...해리스 “트럼프와 2차 TV토론 추진 중”

김휘원 기자 2024. 9.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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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마련된 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이 투표 안내문을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약 6주 앞두고 일부 주에서 현장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토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유세 현장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나는 또 한 번 토론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2차 TV토론이 성사되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ABC 방송 주관으로 열린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 직후 해리스 측이 2차 TV 토론을 트럼프 측에 제안했지만 트럼프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1차 토론에서 상대적으로 더 조리있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 사실상 ‘판정승’을 따낸 해리스는 적극적으로 2차 토론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는 2차 토론에 대해 상반된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일엔 “(내가) 토론에서 승리했으므로 해리스와 다시 토론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기분이 좋아진다면(토론을 또 할 수 있다)”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20일 미국 50개 주(州) 중에서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곳에서 현장 사전투표가 처음 막을 올렸다. 미국은 총 47개 주에서 모든 유권자 대상 사전투표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10월까지 주별로 순차적으로 현장 투표소 문을 열 예정이다. 이중 특히 버지니아주는 지난 대선에서 전체 표의 40% 정도인 179만표 이상이 사전투표에서 나온 지역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ABC방송, AP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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