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쏟아진 '물폭탄'···세교지하차도 등 경기지역 곳곳 침수

경기=김동우, 경기=남상인, 평택=강성원 기자 2024. 9.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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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경기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현덕면(평택) 168.0㎜, 서운(안성) 154.5㎜, 포승(평택) 140.0㎜, 송산(화성) 127.0㎜, 수원 104.7㎜ 등이다.

도는 도로침수 17건, 주택침수 배수설비 4건, 수목전도 4건 등 25건의 피해 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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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168㎜, 안성 154.5㎜ 폭우…인명피해 없어
평택 세교 지하차도. /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밤새 경기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현덕면(평택) 168.0㎜, 서운(안성) 154.5㎜, 포승(평택) 140.0㎜, 송산(화성) 127.0㎜, 수원 104.7㎜ 등이다.

주요지점 1시간 최다 강수량을 보면 송산(화성) 66.5㎜, 송탄(평택) 55.5㎜, 화성 54.0㎜, 서운(안성) 53.5㎜, 수원 45㎜ 등이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도는 도로침수 17건, 주택침수 배수설비 4건, 수목전도 4건 등 25건의 피해 조치를 마쳤다. 소방에서도 도로 장애, 수목전도 등 78건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도는 전날 오전 8시30분 집중호우 예보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2개 반 35명이 31개 시군 6600여명과 함께 피해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강풍에 대비한다. 이후 오후 10시40분 비상2단계로 격상해 대응했다.

오후 11시19분부터는 평택 세교동 세교지하차도가 침수로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2시58분부터 시청, 경찰과 함께 배수작업을 벌였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주요 지시사항은 ▲침수 우려지역 사전 통제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문자 위험상황 수시 안내 ▲새벽시간 대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 위한 수방자재 사전 배치 ▲산사태·급경사지, 축대·옹벽 등 예비 점검 실시 등이다.

현재는 기상특보 해제에 따라 본부 상황대책반 운영이 종료된 상태다.

경기=김동우, 경기=남상인, 평택=강성원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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