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쏟아진 부산…28가구·45명 긴급 대피

권태완 기자 2024. 9.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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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지역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28가구 45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동구 자성대 아파트의 24가구 37명의 주민들이 이번 호우로 인해 대피했다.

강서구는 또 이날 오전 11시58분께 강동교와 조만교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한 뒤 조만강 하류 지역인 녹상동과 봉림동 지역 주민 총 4가구 8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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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자성대 아파트 28가구·45명 대피
강서구 녹산·봉림동 4가구·8명 대피
부산 공식 관측소 기준 255.2㎜ 내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21일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가 폭우로 잠겼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21일 부산 지역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28가구 45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동구 자성대 아파트의 24가구 37명의 주민들이 이번 호우로 인해 대피했다.

이 아파트는 비가 많이 내리면 인근 동천이 범람돼 자주 침수되는 곳이다.

강서구는 또 이날 오전 11시58분께 강동교와 조만교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한 뒤 조만강 하류 지역인 녹상동과 봉림동 지역 주민 총 4가구 8명을 대피시켰다.

구 관계자는 "현재 낙동강 지류인 김해 조만강 정천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수문을 열어서 하류 지역에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호우로 해운대구와 중구를 제외한 부산지역 14개 구·군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부산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부산 지역 지하차도 7곳과 하상도로 3곳 등 21곳의 도로가 폭우로 인해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부산 공식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 기준 누적 강수량(20~21일 오후 2시)은 255.2㎜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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