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형 변수' 선발 에르난데스, 1회 허경민 상대 헤드샷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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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3위 결정전을 치르는 LG 트윈스가 3연전 첫 경기부터 대형 변수를 마주했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준 에르난데스는 후속 타자 허경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초구 144㎞ 직구를 던졌는데, 손에서 빠진 공이 그대로 허경민의 헬멧을 강타했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은 상태를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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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와 3위 결정전을 치르는 LG 트윈스가 3연전 첫 경기부터 대형 변수를 마주했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2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위 수성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LG는 1차전을 잡기 위해 최상의 카드를 내세웠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준 에르난데스는 후속 타자 허경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초구 144㎞ 직구를 던졌는데, 손에서 빠진 공이 그대로 허경민의 헬멧을 강타했다.
큰 충격을 받은 허경민은 그 자리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비롯해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모여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허경민을 지켜봤다.
다행히 얼마 후 허경민은 스스로 일어났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 대주자로 전민재가 투입됐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은 상태를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경민을 향해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한 에르난데스는 규정에 따라 퇴장을 당했다. 불과 5개의 공만 던지고 허무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우완 이지강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LG로서는 제대로 경기를 해보기도 전에 선발 조기 강판이라는 변수와 마주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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