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한동훈, 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 공범과 다름 없어"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수용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잔을 부딪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모두 공범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영부인 공천 개입이라는 막장 드라마에 국민의힘이 등판했다. 김영선 전 의원이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김건희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총선에서) 시스템 공천 내세우더니 실상은 마포대교 대통령 김 여사의 픽 공천 수습에 바빴던 모양"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한 줄기라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수사 대상"이라며 "하지만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며 장단을 맞추던 대통령은 '당분간 체코만 바라볼 것'이라고 또 딴청만 피운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바라봐야 할 건 체코도, 아내도 아닌 국민이다"며 "거부권이 김 여사 방패막이나 윤 대통령의 치트키가 될 수는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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